저는 블루여행사를 통해 며칠 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신경써주신 최수지대리님께 감사합니다. 다름 아니라 체스키에서 머물렀던 '호텔루체'에서 동양인 차별대우를 느끼고 너무 실망해서 블루여행사를 통해 여행하시는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한국인들은 컵라면은 거의 필수로 챙겨가는데, 호텔 루체에는 커피포트가 없었습니다. 인포에 전화해서 따뜻한 물이 필요한데 커피포트를 제공해줄 수 있냐고 물었고, 비용없이 제공가능하다며 내려와줄수있냐고 했습니다. 아.. 5성급호텔이라도 체스키는 작은마을이라 직원이 충분하지 않아 직접해야하나 보구나.. 했습니다. 내려가보니 식당으로 가보라고 해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키 크고 눈이 무섭게 생긴 남자직원이 왜 왔냐고 묻길래 커피포트를 받으러 왔다고 하니, 제 발음을 못알아듣겠다는 제스쳐를 취했는데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뒤에 있던 여러직원들이 웃었습니다. 엄청나게 부끄러웠지만 정색하며 그냥 커피포트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커피잔을 가르키며 이거? 이러면서 저를 놀렸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그냥 뒤돌아 나가려고 하니 그제서야 심각성을 깨달았다는 듯이 sorry하면서 커피포트를 주는겁니다. 근데 문제는 그 커피포트가 고장난거였습니다.. 다시 인포에 전화해서 고장난 커피포트를 받았고, 기분이 좋지 않다고 표현하자 커피포트와 커피잔세트를 직접 방으로 전달해줬습니다. 블루여행사는 제게 고마운 여행사입니다. 하지만 그 호텔에서의 일로인해 블루여행사를 주변인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